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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3월이 되고 봄이 되었네요.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런 와중에 마지막 봄기운을 느끼려 이번 주말에도 나들이를 준비하는 커플이 있는반면
준비물을 다 챙겨놓고 나들이 직전 해어지는 커플도 있었습니다.
나: 야 왜 갑자기 헤어진 거야? 곧 놀러 가려고 준비하고 들떠 있었으면서
친구: 결혼준비 하면서 왜 싸우고 헤어지는지 알 것 같더라.
다 자기 맘대로 하려고 그래 조금이라도 안 들어주면 엄청 서운해하고...
나: 뭐 여행준비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야?
친구: 이번뿐이겠어? 많이 참았지 그동안...
계속 참아 왔는데 바라는 건 많고, 안 맞춰주면 서운해하고
이젠 지쳤어......
나: 오옷 그래? (글 주제로 써야겠군 우후후후)
자~ 그렇습니다. 오늘은 헤어짐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연인 간의 다툼에 원인이 되는
이 서운한 감정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연인관계를 이어가다 보면 서운한 감정이 들 때가 있는 건 당연하죠.
또 서운한 감정 때문에 다툼이 일어나는 것도 사랑에 있어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게 정도가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남자 쪽에서든 여자 쪽에서든 애정결핍 성향이 강하고 의존적이다 보면
일거수일투족을 사랑의 감정으로 채워 넣으려 할 때가 있는 것이죠.
바라는 것이 많고 조금이라도 서운한 게 있으면 불만을 토로하고
사랑을 받기는 익숙하지만 주는 게 서툰 사람...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하기에 서운한감정을 다 받아주지만
점점 지쳐가는 사람..
결국 두사람의 끝은 잦은 다툼으로 인한 이별일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흡사 철없는 아이와 부모의 사랑과 같다고나 할까요?
예를 들어 이야기해 보자면....
아빠를 너무 사랑하는 해맑은 아이가 있습니다.
그 아이는 아빠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 항상 행복했죠.
그 사랑에 익숙해진 아이는 점점 요구사항이 많아지고
이것저것 사달라는 것도 많아집니다.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때를 쓰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며 울기도 합니다.
아이를 너무 사랑하는 아빠는 그 아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이 좋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배려하며 사랑을 베풀어 가죠.
때로는 있는 돈 없는 돈 다 긁어모아서 갖고 싶은 물건을 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철없는 행동은 계속되고 아빠는
이젠 조금 힘에 부치니 사정을 좀 이해해 주라며 회유를 해봅니다.
오~~ 회유가 먹힙니다.
이제 좀 철이 들었구나~~ 라고 안심을 한 아빠..
하지만 그런 과정들이 계속 반복되면서
얼마 못 가 아이는 서운한 감정을 또 들어내게 되죠.
이제 주머니에 돈도 없고 마음마저 지칠 대로 지쳐있는 아빠는 결국 아이를 남겨놓고
자신만의 생활을 좀 가져보고자 가출을 결심합니다.(응)
저렇게 떠나간 아빠를 보고 아이는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항상 인정 많고 주머니 두둑한 돈 많은 아빠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지금껏 참아왔고 배려해왔다는 것을 말이죠...
끝마무리가 살짝 난대 없긴 하지만.......
서운한 감정으로 다투고 그로 인한 이별까지의 과정을
철없는 아이와 부모의 이야기를 예로 풀어 봤습니다.
물론 저런 상황이 일반적이라고 보긴 어렵죠.
서운한 감정때문에 문제가 생긴다면 진짜 그런 감정이 생길법한 일을
상대방이 해서 다툼이나 헤어짐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로 연인관계에서 서운한 감정이 생길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에요.
서운하다고 생각할 만한 행동을 했다면 단순히 사과로만 끝 날 게 아니라
감정을 담아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것이 좋죠.
이것은 서로가 대화를 통해 노력하고 고쳐나간다면 충분히 고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의 이해로도 별 탈없이 지나갈 법한 문제를 항상 서운함으로 표출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평소 어떻게 대처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서운함을 내 비추었을 때 사랑의 힘으로 헌신과 배려를 통해 자신이
그것을 계속 받아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죠.
하지만 항상 초심을 유지하기는 힘든 법
나중에는 자신의 한계치에 도달해서 지쳐버리게 될꺼에요.
그렇게 지쳐가는 여러분을 상대방이 눈치채고 노력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또 반복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이 반복되기 전 초반부터 예방을 할 필요가 있는 거예요.
서운함을 표시할 때 무조건 헌신이나 배려를 보이기보다는
애초에 서운함을 표시하기 이전의 평소 행동에 관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여자분이 서운한 감정을 잘 표출한다고 하면
평소 행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면서 공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언제나 든든한 자기편이라는 인식을 하게끔 확신을 주세요.
남자분이 서운한 감정을 잘 표출한다고 하면
상대를 인정 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칭찬과 격려를 해주세요.
그렇게 평소 여러분이 상대방에게 관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상대방도 서운한 감정을 표현하기 이전에 이 사람이 나한테 관심을 가져주고 잘해주니
자신도 그만큼 잘해줘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겨 쉽게 서운한 감정을 표출하지 않을 것 입니다.
헷갈리실까 봐 다시 말하지만 중요한 것은
서운함을 표출하고난 후의 배려와 헌신 보다는
그 이전 상대의 평소 행동에서 관심을 가져주는것이죠.
서운한 감정으로 인한 다툼, 더 나아가서는 이별까지 가게 되지 않기 위해
제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곧 끝나게 될 봄도 다가올 여름에도 2024년 여러분의 사랑 계속 이어지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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