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연애, 이별 그리고 재회/연애 심리

착한남자, 나쁜남자, 어느 게 더 매력 있을까?

hanyssam 2024. 2. 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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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솔로인 지인에게 이런걸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너는 나쁜남자가 좋아? 착한남자가 좋아?

대답은 착한남자 였죠.

 

: 옳거니 그럼 내가 착한남자 소개시켜줄까? 내 친군데

지인 : 잘생겼어? 직업은? 키는?

: 진짜 착해 ~~ ^^

 

...그리하여 대충 둘러대고 어쨌든 "지인"과 제"친구"의 소개팅을 주선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몇일간 썸을 타고 썸탄 기간만큼 사귀었다 "지인""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해버렸죠.

"친구"가 너무 착하고 잘해추려고만 해서 부담스럽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 너 착한남자 좋다며?

지인 : 너무 그러면 부담스럽지... 맨날 너가 하고 싶은 거 다할께 이런말 만하고 고리타분해.

... 어렵습니다.

 

"친구"는 나름 진심을 다해 "지인"에게 잘해주려 했지만 처음부터

그 진심이 너무 과해 상대에게 부담을 주고 말았던 것이죠.

 

그러고 몇 주 후에 "지인"에게 다른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무도회장에서 만난 "무도남"이었죠.

잘 만나는 것 같더니 얼마후 "지인""무도남"에게 이별 통보를 당했습니다.

 

: 이번에는 또 무슨 이유냐

지인 : 같이 있으면 재미있구 리더쉽도 있어서 잘해보려고 했는데 너무 배려가 없고

나랑 같이 있어 주는 시간이 적어서 섭섭한 얘기 좀 했더니 헤어지자고 하더라구..

... 어렵습니다.

 

리더쉽도 있고 유머러스하고 같이 있으면 흥미진진 했겠지만

자기만의 시간을 통제받기 싫어하는 제멋대로인 남자였기에

신뢰감과 믿음을 주기 힘들 었던 것이죠.

 

나쁜남자냐, 착한남자냐 그건 마치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와 같은

전 인류가 공통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영원한 숙제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여러분이 아셔야 할게 하나 있는게 조금 격하게 말씀드리면

착한남자스타일이 좋다고 하는 건 호구가 좋다는 말이 아니고

나쁜남자스타일이 좋다고 하는 건 양아치가 좋다는 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보통 여기서부터 착각들을 많이 하시죠.

 

이병률 시인의"내옆에 있는 사람"이라는 책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기까지 오래 걸렸습니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절대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을요"

남성분 여성분 모두에게 해당하는 글귀 이지요.

 

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 저는 나쁜사람 과착한사람의 장점을 합한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 할 줄 알면서 남을 사랑하며 아낄수 도 있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남을 위해 헌신하고 배려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죠.

하지만 상대방에게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그 사람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고 행여나 그 사람이 헤어지자고 할까 걱정되는 마음에

혼자 헌신과 배려를 한다고 하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는 것 아닐까요?

맹목적인 배려는 상대방을 안일하게 만들며 가치 적응을 하게 하고 그런 배려와 헌신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또 다시 격하게 말하자면 한쪽은 양아치 한쪽은 호구

소위 말하는 완벽한 갑, 을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죠.

이런 식에 연애는 어느 한쪽이 지쳐 헤어짐을 통보하거나

가치 적응으로 인한 무료한 연애로 헤어짐을 통보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좋은사람이 되셔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더 아낄 수 있는 조금은 이기적이면서 자신감과 자존감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남을 너무 의식해서 우유부단하게 행동하지 말고 자기 의사표현은 당당하게 할줄 알아야 하죠.

여자친구,남자친구만 챙기는 게 아닌 어려운 주변 지인을 때로는 더 챙길 수도 있어야 하구요.

모든 결정을 상대방에게만 미루지 말고 맞추지 마세요.

자신이 하기 싫은일을 너무 상대방에게 맞춰 억지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왜나면 여러분은 누구보다 가치있고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그렇게 자신을 아끼고 사랑 하다 보면

상대방도 똑같이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인지는 기본적인 매너만 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너무 외적으로 보이는 객관적 가치에만 현혹되지 마시고

그런 아껴주고 사랑해줄 만한 사람에게 그때 진심을 다한 헌신과 배려를 하는 거에요.

자신이 제일 먼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무엇보다 자기를 먼저 아낄 수 있는

그후에 다른사람을 아낄 준비가 되있는 좋은 사람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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